전북대 차세대바이오그린21사업 동물축산 분야 연구 성과 소개

2019-06-22     이재봉 기자

전북대학교 동물분자유전육종사업단(단장 이학교 교수)은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19 농업기술박람회’에서 차세대바이오그린21사업의 동물·축산 분야 연구 성과를 소개하고 축산 기술의 미래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사업단은 한우와 유용미생물을 주제로 부스를 운영해 가축 분뇨와 축산 냄새를 해결할 수 있는 가축질병 방어 시스템을 소개하고, 한우 개량을 위한 유전자 칩과 송아지 암수 성 결정 키트를 선보였다.

모델농장인 두지포크 농장에서는 돼지 1두당 하루에 1억 마리 이상의 유산균 및 배양액을 공급하며, 이는 일반 농가에서 사용하는 유용미생물 양보다 100배 이상 많다. 돼지가 매일 고농도의 유산균을 섭취하면 장이 튼튼해지면서 구제역과 같은 질병에 대한 면역이 강해지고 축사·분뇨 냄새가 줄어든다.

사업단 연구 결과, 프로바이오틱스를 매일 먹고 자란 돼지의 구제역 항체 형성률이 96%로 매우 높았다.

한우 맞춤형 유전자 칩은 53,866개의 한우 유전정보가 하나의 칩에 저장되어 육질, 육량, 유전성 질환 여부, 번식 능력, 친자 확인이 가능하고 송아지의 개량(성장) 방향을 조기에 결정할 수 있어 개량을 위한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산학협력에 참여한 두지포크 윤진원 사장은 “연구진의 헌신적인 노력과 과학적 연구 결과 덕분에 새로운 개념의 고품질 축산물이 탄생했다”며 “산업 현장에서 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세계적인 축산 경쟁력 기여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