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의원, 집배원 올해만 9명 과로사, 업무량 폭증 지적

평균 노동시간 일반 국민보다 700시간 더 많아

2019-06-21     이민영 기자

국회가 문을 닫고 있는 사이 올해 들어서만 집배원 9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는 민생을 돌보지 않는 국회가 우정사업본부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무슨 일을 했는 지를 뒤돌아보게 한다.

정동영 평화당 대표(전주 ‘병’)는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평화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나라 집배원 1만 6천명의 평균 노동시간은 1년에 2745시간으로 일반 국민의 평균 노동시간 2052시간에 비해 약 700시간이 더 많다”면서 “특히 1인 가구가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업무량이 폭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우정사업본부 우편사업은 1년에 1천억원의 적자가 나고, 보험과 예금 등 금융부문에서 5천억원의 흑자가 나고 있다고 알려졌다.

또한, 정동영 대표는 “상반기 개점휴업 상태인 국회를 향해 국회의원 소환제에 대한 국민들의 함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오는 24일 오후 1시 30분에 국회의원 국민소환제에 대한 전문가 토론회가 있다고 알렸다.

서울 / 이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