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감곡면 ‘건강우유 배달사업’ 추진

65세 이상 저소득 홀몸 어르신 건강 확인…사전 고독사 예방

2019-06-19     김진엽 기자

정읍시 감곡면사무소(면장 오명제)가 날로 증가하는 고독사 예방을 위해 ‘굿모닝 건강우유 배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65세 이상 저소득 홀몸 어르신의 건강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위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실시된다.

감곡면사무소 직원들이 매주 독거노인 13세대에 우유를 직접 전달하며 안부를 확인하고 있다.

배달 과정에서 우유를 장기간 수령하지 않거나 수령 시 건강에 이상이 발견되는 경우에 긴급조치를 취함으로써 고독사를 사전에 막을 수 있다.

오명제 면장은 “최근 독거노인들의 고독사 문제가 사회적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며 “건강우유 배달사업이 위기가정을 찾아내고 적기에 필요한 지원을 하는 지역 내 인적 안전망으로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사업에 지원되는 락토프리 우유는 유당을 제거한 기능성 제품이다. 섭취 후 복통이나 설사 등 증상을 보이는 ‘유당불내증’을 겪는 사람도 걱정 없이 마실 수 있는 우유다.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