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담긴 김장김치를 어려운 이웃과 함께~!

2007-11-29     전민일보

외국인 이주여성을 포함한 완주군 화산면 주부들이 사랑이 담긴 김장김치를 담궈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 추운 겨울을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화산면 부녀연합회(회장 양순희)는 이달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외국인 이주여성 등 6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사랑의 김장김치 담그기와 나눔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우리의 전통음식인 김장김치 담그기를 외국인 여성들과 함께 체험해보고, 담근 김치를 어려운 이웃들과 나눠먹을 수 있도록 함으로써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행사에 쓰인 김장배추는 화산면사무소 직원들이 관내 공유지 1천㎡를 활용해 직접 재배/수확한 것인데다 화산면 이장단과 체육회 등에서 고추, 마늘 등을 제공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3일 동안 담궈진 김장김치 2천 포기는 관내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외국인 이주여성 등 106세대에게 골고루 전달됐다.

 양순희 회장은 "겨울이 오면 어려운 이웃들의 가장 큰 일 중 하나가 김장이라며 사랑이 담긴 김장김치가 소외계층과 외국인 이주여성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