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환경운동연합 “소류지 '신용제', 복지관 건립 후보지에서 제외해야“

2019-06-13     김명수 기자

전북환경운동연합과 시민행동21은 13일 “신용제를 서부권복합복지관 건립 후보지에서 제외하고 생테공원 조성계획을 수립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이날 공동 성명서를 통해 “신용제는 간선도로변에 위치해 있고 대규모 공동주택 단지와 인접해 있어 생태공원으로서의 이용가치가 매우 높은 곳이다”면서 “예산을 들여 생태하천을 만들고 수변 공간과 습지를 복원 조성하는 판에 상태가 우수한 소류지를 매립하는 것은 도시관린 행정과 거리가 멀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주시가 후보 부지로 검토하는 곳은 서부신시가지 수병원과 전일고 사이 임시 주차장 부지, 농소마을 학교부지, 효자4동 성당 뒤편 신용제 모두 3곳이다”면서 “시민들이 이용하는 공공시설인 복합문화관의 부지 적합성을 놓고 봐도 신용제는 후보지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부신시가지는 이미 계획인구가 초과하면서 공공시설이나 용지가 부족한 상태다”며 “서부권역 주민들의 접근성, 주변 근린생활시설과 연계성 등을 고려해 부지를 선정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단체는 “신도시 인근 습지로서의 다원적인 기능을 유지하고 생태공원으로서 가치가 매우 큰 신용제를 후보지에서 제외할 것을 촉구한다”면서 “나아가 장기적인 도시계획 측면에서도 생태공원 조성 계획 수립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명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