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성산면단위 공공하수처리시설 설치사업 본격 추진

총사업비 427억원 투입, 2022년 사업 완료 예정

2019-06-13     김종준 기자

군산시가 성산면단위 공공하수처리시설 설치사업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

이번 사업은 효율적인 생활하수 처리로 흔옥천 등 하천 및 방류수역의 수질오염 문제를 해소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성산면은 시내권과 근접해 교육시설, 산단·개별공장, 펜션 등이 밀집된 지역이지만 공공하수관로 및 처리장이 없어 미처리된 하수가 흔옥천으로 유입돼 수질을 오염시키고 있어 친환경농업 경영에도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

이에 시는 지난해 국회와 중앙부처를 수시로 방문·건의하여 하수처리장 1개소(1,000㎥/일), 하수(오수)관로 36.3km를 설치하는 총사업비 427억원 규모의 2019년도 환경부 국고보조사업 신규대상지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뤄냈다.

특히, 총사업비 427억원중 90%인 383억원을 국·도비 지원으로 시비 부담을 최소화했으며, 올해 3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해 6월부터 설계를 본격 추진, 2022년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동태문 수도사업소장은 “이번 면단위 하수처리시설 설치사업이 완료되면 하천오염을 개선하고 금강수계 수질보전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달에 착수한 실시설계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행정절차 이행을 차질 없이 진행해 공사가 조속히 시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산=김종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