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동수,군산시동물보호소 동물의료 봉사활동 전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봉사활동

2019-06-10     김종준 기자

‘버려진 동물을 위한 수의사회(버동수)’가 지난 9일 군산시 대야면 소재 군산시유기동물보호소(소장 이정호)에서 정기 동물의료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군산 봉사활동은 지난해 10월 14일에 이어 두 번째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30명의 수의사와 전북대 수의대 동물보호동아리 ‘소복소복’이 참여했다.

이들은 51마리(암컷 45마리, 수컷 6마리)에 대한 중성화수술과 보호소에서 보유하고 있는 150마리 전체를 대상으로 백신접종과 외부기생충 구제를 시행했다.

이날 국립생태원 김영준 수의사도 동참했으며, 강임준 군산시장도 현장을 찾아 유기동물 문제에 관심을 표했다.

버박 코리아에서 100만원 상당의 의료소모품을, 김선아 수의사가 100만원을 후원했으며, 세니메드에서 1톤가량의 사료를 보호소에 후원했다.

이밖에 버동수 회원으로 활동 중인 배재한 수의사와 김미경 수의사가 각각 30만원과 5만원의 후원금을 냈다.

군산시유기동물보호소는 애견호텔로 운영되던 ‘도그랜드’로 넓은 잔디밭과 쾌적한 사육시설 등 전국 보호소 중 국내 최고수준의 환경을 갖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버동수 관계자는 “지금껏 방문했던 보호소들 중 가장 좋은 환경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할 수 있었다”며 “클래식 음악과 함께 개들이 잔디밭을 뛰어 놀고 봉사자 분들이 열심히 준비해 준 것도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한편, 유기동물보호소 동물의료봉사와 동물보호정책 개선을 위해 지난 2013년 자발적으로 결성된 버동수는 혹서기와 혹한기를 제외하고 매월 전국 유기동물보호소를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군산=김종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