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예방 총력

2019-06-10     임재영 기자

김제시가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 예방을 위해 양돈농가 132여 세대를 대상으로 ‘ASF예방관리 담당관제’를 운영하는 등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10일 축산진흥과에 따르면 담당관은 이달 12일까지 매일 담당 농장을 지도 점검하고, 남은 음식물 급여현황, 외국인근로자 국가별 고용 및 신고현황, 울타리 설치현황, 농장입구 소독시설 등 확인과 함께 방역 지도를 실시한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돼지와 멧돼지에 감염 시 발열이나 전신의 출혈성 병변을 일으키는 치사율 높은 전염병(최대 100%)으로 국내 제1종 법정전염병으로서 현재 치료제나 예방백신이 없는 치명적인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김제시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예방을 위한 긴급지원 사항으로 야생멧돼지 포획틀 및 울타리 설치비를 20여 농가에 지원키로 했으며, 차단방역을 위해 외부인 출입통제 및 차량 소독을 강화하고 있다.

강달용 축산진흥과은 “지난 1일부터 해외여행자의 불법축산물 반입 시 과태료가 5백만원에서 최대 천만원까지 상향 부과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해외 바이러스 유입 예방을 위해 발생국 해외여행 자제 및 외국축산물 반입 금지 등 시민의 협조와 의심 축 발견 시 신속하게 가축방역기관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제=임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