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방환경청, 장마철 사고 예방에 만전

-다음달부터 붕괴 우려지역 등 15개소 특별점검

2019-05-30     정석현 기자

전북지방환경청이 장마철을 대비해 환경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 대한 특별점검에 나선다.

전북지방환경청은 여름철 장마 및 집중강우로 사면붕괴, 토사유출 등이 우려되는 토석채취, 도로 등 대규모 개발사업장 15개소에 대해 6월 한 달간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특별점검에서는 공사 시 발생한 절·성토 사면의 붕괴방지를 위한 사면안정성 확보 여부, 사업장내 가배수로, 침사지 등 토사유출 저감 시설의 적정 설치·운영 여부를 집중 점검한다.

이 외에도 오·폐수처리시설의 방류수 수질기준(협의기준) 준수 여부, 발생 폐기물의 보관·처리상태 등 기타 환경영향평가 협의내용 이행 여부도 함께 점검할 계획이다.

먼저 사업장에 대해 장마철에 환경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현장 관리를 당부하고 점검결과 관리가 미흡한 사업장은 승인기관을 통해 즉시 조치토록 요청한다.

또한 중대한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공사중지 명령, 고발 등 관련법에 따라 엄정 조치할 예정이다.

박대현 전북지방환경청 환경평가과장은 “환경영향평가 협의 사업장에 대한 지속적인 현장점검, 사업자 교육, 사후관리 등을 통해 친환경적인 지역개발을 유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장마철 특별점검 실시로 대규모 개발사업 현장의 환경·안전사고 예방과 동시에 환경영향평가 협의내용 이행률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석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