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으로 자원봉사 이웃안녕 지킴이 130인

나누는 행복 아름다운 세상-전주 덕진소방서 의용소방대

2007-11-27     김보경
덕진구 관내에 거주하고 있는 남·여 시민 130명의 자원봉사자들로 이뤄진 ‘덕진소방서 의용소방대’의 한결 같은 말이다.
긴급상황이 닥치면 바쁜 생업도 아랑곳 하지 않고 동참하는 등 관할 지역의 화재예방과 봉사 활동에 묵묵히 나서고 있는 의용소방대 대원들.

의용소방대 역사 반세기를 역사를 말해주듯 시민들과 가장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의용소방대원들은 현재 자원봉사자만 130여명에 이르며 안전한 마을, 화목한 마을을 위해 일선에서 활동하고 있다.
덕진의용소방대는 화재 예방을 위해 앞장서서 매월 화재예방 캠페인을 벌이고 예방의 중요성을 주민들에게 알리는 것은 물론 지속적인 자원봉사 활동에 나서고 있다.

화재나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각 동에 거주하는 의용소방대원이 제일 먼저 나와 불법 주차된 차량에 연락, 소방차가 진입하기 수월하게 정리에 나서는가 하면 화재 현장에서는 소방대원들의 신속한 화재진압을 보조하는 등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고 있어 시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숨은 일꾼으로 불리고 있다.

대원들은 직장인과 자영업, 제조업 등 다양한 직업을 갖고 있지만 화재 예방을 위해 노력하기에는 활동 비용 또한 만만치 않다.

운영비등을 일부 보조받아 충당하고 있지만 봉사정신을 생각하면서 많은 부분 손 내밀기보다는 회원들의 자비로 충당하고 있다.

의용소방대는 그동안 십시일반 모은 출동수당을 내놓아 가정형편이 어려운 관내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덕진구 진북동에 거주하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선정, 매월 적은 금액이나마 장학금제도를 만들어 통장에 넣어주는 등 기부 활동도 펼치고 있다.

그동안 사랑의 집과 예수재활원등에 조금 이나마 모은 돈으로 물품을 전달하고 사회복지 시설 방문과 장애인 목욕봉사활동 등 무었하나 게을리 할 수 없다.

뿐만 아니라 독거노인 돕기와 영호남 교류와 우리전주지역 알리기에도 앞장서, 경남 통영 의용소방대원들과 격년제로 상호 방문을 통해 전통문화의 고장 전주 알리기에도 앞장 서고 있다.

오승원 대장은 “나 자신이 혼자 다 할 수는 없지만 대원들이 뒤에서 밀어주고 힘을 돋아 주기 때문에 꾸려나가는 것 같다”며 “실행하는 참된 봉사를 위해  힘쓰는 대원들에 고마움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김보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