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리문화의전당 30일 연극'아빠들의 소꿉놀이'공연

2019-05-29     이재봉 기자

매월 마지막주 문화가있는날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는 무료로 도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오는 30일 저녁 7시 30분 명인홀에서는 극단 창작극회의 연극 ‘아빠들의 소꿉놀이’가 진행된다. 

갑작스런 해고통보에 상심한 남편. 일주일째 아내에게 이 사실을 알리지 못하고 동네 놀이터를 배회하고 있다. 

이때 눈앞에 나타난 노련한(?) 실직자 대머리는 아내와 가족을 위한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는데...

아빠들의 소꿉놀이는 정리해고로 인한 가족의 위기를 코믹하면서도 풍자적인 시선으로 그려내고 있다. 

아내와 남편은 상대방의 입장을 배려해 위로하고 눈앞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눈물겨운 연기(?)를 해낸다. 

경쟁사회에서 도태된 아빠들의 가족을 책임지기 위한 힘겨운 출근은 가장이 짊어져야 할 소명 같은 것이다. 

인생이란 긴 여행 중 의도치 않게 실패한 한 인간에 대해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그 해법을 찾기를 희망하는 작품이다.

한편, 가격은 전석 무료로 공연시작 1시간 전부터 선착순으로 관람권을 현장에서 배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