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수질 관리계획에 '해수유통' 고려해야

28일 새만금도민회의 토론회서 해수유통 필요성 제기

2019-05-28     이지선 기자

정부가 내년 '새만금 수질 개선대책 종합평가'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새만금호 수질 관리 계획에 해수유통도 한 대안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8일 새만금도민회의와 안호영 국회의원, 전북도의회가 공동 주최한 '새만금사업 29년, 바깥 바다는 어떻게 되었을까' 토론회에서 김재병 전북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은 "새만금 담수호와 함께 외측 해양까지 내년 수질평가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김 처장은 "새만금호 5∼6등급 오염수가 외해로 흘러가 적조가 발생하고 수산자원이 감소했다"며 "새만금 오염수는 해양 수질과 서식환경 변화에 매우 위협적인 환경 충격이 된다"고 새만금 해수유통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어 "내년 평가 때 수질 뿐 아니라 수산자원, 생태계 서비스를 포함해야 한다"면서 "앞으로 이뤄질 본격적인 새만금 개발 이후 상황까지 예측해 수질을 평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지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