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후보 12명

역대 최다... 오늘부터 공식선거운동

2007-11-26     특별취재반
내달 19일 실시되는 17대 대통령 선거에 총 12명의 후보가 등록해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
2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2일 간에 걸친 17대 대통령 선거 후보등록을 최종 마감한 결과 총 12명의 후보가 등록절차를 마쳤다.

최종 등록한 후보는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와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 민주당 이인제 후보, 국민중심당 심대평 후보,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 참주인연합 정근모 후보, 새시대참사람연합 전관 후보, 한국사회당 금민 후보, 경제공화당 허경영 후보, 무소속 이회창 후보, 화합과 도약을 위한 국민연대 이수성 후보 등 12명이다.

이는 지난 1987년 13대와 1992년 14대 때 각각 8명이었던 최다 출마자 기록을 넘어선 수치다.
당초 출마가 점쳐졌던 자유평화당 박춘근·직능소상공인연합 김마리아·무소속 황종국 후보는 서류미비 등으로 등록하지 못했으며 국민선택 장성민·무소속 강운태 후보도 이날 불출마를 최종 결심했다.

이에 따라 사상 최다를 기록한 대통령 선거를 두고 내년 총선을 겨냥한 얼굴 알리기라는 지적도 일고 있다.
전주시 송천동 김모(43)씨는 “매번 대통령선거 때마다 6~8명의 후보가 출마했지만 올해처럼 많은 것은 처음이다”며 “내년 총선을 겨냥해 전국적으로 얼굴을 알리기 위한 것으로 추측되지만 너무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후보들이 제출한 재산·병역·세금·범죄경력 등 관련서류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www.nec.go.kr)이나 정치포털사이트(http://epoi.nec.go.kr)을 통해 일반 유권자들도 확인할 수 있다.
특별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