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이마트 노브랜드 입점...소상공인들 강력 반발

2019-05-23     김명수 기자

이마트 자체 브랜드(PB) 상품 판매장인 '노브랜드(No Brand)'가 도내에 문을 연 23일 소상공인들이 입점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지난달 16일 가맹점 개설 신고를 마친 이마트는 이날 전주(2곳)와 군산(1곳)에 노브랜드를 개점했다.
이에 전북 소상공인대표자협의회 등은 전주시 완산구 삼천동 노브랜드 매장 앞에서 집회를 열고 대기업의 문어발식 확장을 규탄했다.


단체는 "대기업인 이마트는 소상공인들의 피해가 우려되는데도 자기 배만 불리겠다는 생각으로 오늘 전북에 노브랜드를 개점했다"며 "대기업 유통업체는 교묘히 법망을 피해가며 지역경제를 잠식하고 있고 소상공인은 고사 직전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마트는 편법으로 추진하는 노브랜드 가맹점 개점을 즉각 중단하고 국회는 골목상권, 지역 경제 파탄을 막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체는 "대기업의 골목상권 침해가 계속하면 하루 벌어 하루를 먹고 사는 영세상인들은 모두 몰락하게 될 것이다“며 ”영세상인을 말살하는 노브랜드는 철수하라“고 촉구했다. 김명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