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말도항서 11t급 어선 침몰...7명 대피·구조 

2019-05-23     김명수 기자

군산 말도항에서 정박 중이던 11t급 어선 1척이 침몰해 승선원 7명이 대피하거나 구조됐다.


23일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53분께 군산시 옥도면 말도항에서 "어선 A호가 침몰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선박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던 선원 6명은 급히 구명조끼를 착용한 채 하선했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이 출동했을 당시 A호는 좌측으로 기울어 3분의 2가량 물에 잠긴 상태였다.


해경은 선박에 남아있던 선장 최모(54)를 구조하고, 기름유출 등 해양오염에 대비해 펜스형 흡착재를 설치했다.


해경은 항에 정박하고 닻을 내리는 과정에서 A호 선체에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명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