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전북지역 어업생산량 대폭 증가

2019-05-23     고영승 기자

전북지역 올해 1분기 어업생산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전라북도 2019년 1분기 전라북도 어업생산동향 결과(잠정)’에 따르면 전북지역 올해 1분기 어업생산량은 2만7034톤으로 전년동분기 대비 21.9%(4849톤) 증가했다.

이 같은 어업생산량의 증가는 일반해면어업이 3172톤으로 전년동분기 대비 655톤(26.0%) 증가한 것이 주요인이다. 주요 증가 어종은 바지락 471톤(389.3%)과 숭어류 109톤(58.9%), 아귀류 73톤(59.8%) 등이다.

또한 천해양식어업 생산량이 2만2207톤으로 전년동분기 대비 4258톤(23.7%)이나 증가한 것도 증가요인으로 작용했다. 시설 책 수 증가와 기상호조에 따른 생육조건의 활성화로 작황이 좋은 김류는 3935톤(21.9%) 증가했다.

반면 1분기 내수면어업 생산량은 1655톤으로 전년동분기 대비 62톤(-3.6%) 감소했다. 주요 감소 어종으로는 메기 65톤(-10.8%), 뱀장어 86톤(-15.7%) 등이다.

1분기 어업생산금액은 477억으로 전년동분기 대비 88억원(-15.5%) 줄었다.

어업생산금액은 생산 비중이 높은 해조류, 패류 등 천해양식어업 생산금액이 증가한 반면 자원량 감소로 내수면어업의 메기, 뱀장어 등의 조업 부진에 따른 생산량 감소로 생산금액이 감소했다.

일반해면어업 생산액은 119억으로 전년동분기 대비 7억원(5.8%), 천해양식어업은 4.2%(7억원) 증가한 180억원으로 집계됐다. 내수면어업은 179억원으로 전년동분기 대비 101억원(-36.2%) 감소했다.
고영승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