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 2학기 2차 모집 평균 경쟁률 3.03대 1

2007-11-26     소장환

올해 수능부터 처음 실시되는 등급제 탓에 불안감이 커진 수험생들이 수시 2학기 2차모집에 몰리면서 도내 대학가의 신입생 모집이 비교적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26일 수시 2학기 2차 모집원서를 마감한 도내 대학들에 따르면 올해 수시 2학기 2차모집 평균경쟁률은 3.03대 1을 기록했다.

군산대가 440명 모집에 2080명이 몰려 지난해 3.46대 1보다 높은 4.73대 1로 집계됐다. 특히 군산대의 경우 현대중공업의 입주에 따른 기대감으로 올해 신설된 조선공학과가 24.8대 1의 경쟁률을 보여 졸업 후의 취업 가능성에 대한 높은 관심과 기대감이 그대로 반영됐다.

우석대도 406명 모집에 1326명이 지원해 3.2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고, 전주대는 715명 모집에 1598명이 원서를 제출해 2.23대 1을 기록했다. 호원대는 1034명 모집에 2872명이 지원, 2.7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도내 대학 관계자는 “올해 수시 2학기 2차모집은 첫 수능 등급제를 맞는 수험생들의 불안감으로 인해 예년에 비해 지원자가 늘어난 결과로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면서 “전체적으로 취업과 연관된 학과들에 학생들이 대거 몰려 취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소장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