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교육지원청 ‘청소년 인문학 토론 축전’ 성황

2019-05-22     김진엽 기자

정읍교육지원청(교육장 장성열)이 지난 18일 동신초 강당에서 ‘2019 청소년 인문학 토론 축전’을 성황리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명지대 케빈 리 교수의 특강에 이어 중·고등학생 선후배 간 즉흥연설과 집체토론, 교차토론으로 진행됐다.

130여명의 학생들은 동학농민혁명군의 2차 봉기와 현대 국제정세를 연계해 열띤 토론을 펼치면서 동학농민혁명의 자주와 평등의 숭고한 정신을 현대적으로 해석하는 기회를 가졌다.

특히, 황토현 전승일인 5월 11일이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시점에서 고등학생 선배가 중학생 후배에게 토론과 관련된 다양한 교육봉사를 실시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청소년 인문학 토론 축전은 관내 고등학생들로 구성된 청설모(청중을 설득하는 모임) 연합동아리 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계획수립부터 전반적 행사를 주도적으로 진행했다.

장성열 교육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의 자치능력 강화와 민주적 토론문화 확산이 기대된다”며 “인간의 존엄과 가치가 살아 숨 쉬는 정읍교육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