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7회 익산시의회 제1차 정례회

시의회 장경호 의원 5분 자유 발언

2019-05-20     정영안 기자

익산시의회가 보행이 불편한 교통약자를 위해 장수의자 설치를 집행부에 제안하고 나섰다.

시의회 장경호 의원(중앙동․평화동․인화동․마동)은 20일 제217회 제1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어르신들이나 보행이 불편한 시민들을 위해 횡단보도 옆 장수의자 설치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장경호 의원은 행정안전부의 자료를 바탕으로 지난 2017년 전국 교통사고 사망자 4,185명 중 보행 사망자는 40%인 1,675명이며 이 가운데 노인 보행 사망자가 54%인 906명이라고 설명했다.

이 중 37%인 335명이 무단횡단을 하다 교통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 의원은 이 의자를 도입하면 무릎관절이 좋지 않은 어르신들이나 몸이 불편한 시민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어르신들의 왕래가 많거나 무단횡단으로 사고 위험이 높은 장소 등의 기준을 둬 우선순위를 정해 확대해 나갔으면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 보행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설치 장소는 신호등이나 전봇대의 기둥, 횡단보도 앞 말뚝이나 여름철 횡단보도 앞에 설치돼 있는 그늘막 기둥 등을 활용할 것을 건의했다.

이 장수의자를 개발한 남양주경찰서 경찰관은 노인교통안전사고 예방공로로 지난 13일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장 의원은 “어르신들에게 편안함과 더불어 무단횡단을 통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노약자들에게 좀 더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익산=정영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