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뿌리기업 그린환경시스템 지원사업 추진

2019-05-17     김진엽 기자

정읍시가 지난 15일 관내 뿌리기업의 노후화된 생산현장과 근로여건 등 작업환경 개선을 위한 ‘2019 뿌리기업 그린환경시스템 지원사업 평가위원회’를 가졌다.

뿌리기업은 주조, 금형, 용접, 소성가공, 표면처리, 열처리 등 6개 기술 분야로 나무의 뿌리처럼 제조업 경쟁력의 근간을 형성하는 산업을 말한다.

하지만 그동안 뿌리기업은 3D 업종으로 인식되어 인력시장에서 외면 받고 기업의 노동생산성이 떨어지는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시는 근로자의 기피공정을 철저히 분석해 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고용안정, 생산성, 품질향상 등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뿌리기업 그린환경시스템 지원사업이 그 일환이다.

사업 내용은 유해·위험요인을 제거하기 위한 유해공정 작업환경 개선과 생산현장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3정(정품, 정량, 정위치) 5S(정리, 정돈, 청소, 청결, 습관화) 활동기반 구축, 뿌리기업 공통애로 해소 지원 등이다.

시는 지난해 2개 업체의 작업장에서 발생되는 분진·유해물질 제거시설과 3정 5S 기반시설 구축에 5000만원(도비 2500만원, 시비 2500만원)을 지원했다.

올해도 신청 업체를 대상으로 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선발된 업체에 사업비를 지원, 열악한 뿌리기업의 작업환경을 개선할 예정이다.

이용관 특구지원과장은 “일하기 좋은 뿌리기업 환경조성과 인력수급 안정화를 위해 전라북도 및 (재)자동차융합기술원과 공동 협력 지원체계를 마련해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업을 확대·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