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사퇴

15일 차기 원내대표 선출 시까지 직무수행

2019-05-09     이민영 기자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8일 "패스트트랙 과정에서 여러 의원들에게 드린 마음의 상처, 당 어려움들을 모두 책임지고 15일 차기 원내대표가 선출될 때까지만 임기를 진행하겠다"라고 했다.

김대표는 오전 최고위회의에서 “저는 지난해 대통령이 제안했던 개헌안을 기초로 하되, 한국당이 주장하는 국무총리 선출 내지는 추천제를 포함해 같이 논의한다면 협상기간이 크게 길어지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렇게 해서 대한민국 권력구조와 선거제도 개편을 완료해서 국가개혁을 완성해내야 한다”고 소신을 피력했다.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를 마친 뒤 브리핑을 통해 사퇴 의사를 밝힌 뒤 다음 원내대표 선출 전까지 임기를 다하기로 했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바른미래당은 오는 15일 오후 2시께 의원총회를 열어 차기 원내대표를 선출하기로 했다.

김 대표는 "창당 정신에 입각해 향후 당의 화합, 자강, 개혁 길에 매진할 것을 온 국민 앞에 약속드린다"며 "선거 연대를 추진하지 않고 바른미래당의 이름으로 당당히 출마할 것이다"고 말했다.

서울 / 이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