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버스 복수경쟁체제

호남-전북-대한고속 참여 전주-대야-인천공항 노선 승인

2007-11-25     윤동길

<속보>전주~인천공항간 공항버스노선이 독점체제에서 4개 업체의 경쟁체제로 운행된다.
25일 전북도에 따르면 호남고속과 전북고속, 대한고속 등 3개 업체의 ‘전주-대야-인천공항’ 신규 노선인가에 대해 최종 승인했다.
호남고속 등 3개 업체는 지난 10월 17일 전주-대야-인천공항간 290.2Km를 각각 3회씩 직행형 버스를 운행하겠다는 신규노선 인가를 전북도에 신청했다.
요금은 (주)대한관광리무진의 2만5000원 보다 8000원 가량이 저렴한 1만6900원으로 3시간 30분 정도면 전주와 인천공항을 오갈 수 있게 됐다.
전북도가 3개 업체의 신규노선 인가신청을 승인함에 따라 대한관광리무진측의 전주-인천공항간 독점체제가 사실상 무너졌다.
신규 노선 공항버스는 앞으로 3개월 이내에 운행이 가능하다.
신규노선 공항버스 승인을 놓고 기존업체인 리무진측은 노선의 안정성과 전북도의 약속이행을 촉구하며 일관성 없는 행정을 최근까지 비난하는 등 거세게 반발해왔다.
도의 한 관계자는 “기존 업체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도민에게 선택권을 부여함으로써 불만을 해소하기 위한 차원에서 1일 9회라는 인가에 승인했다” 며 “도의 승인에 따라 3개월 이내에 전주-대야-인천공항간 버스 이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동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