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전주퀴어문화축제 조직위 출범...5월 19일 개최

2019-04-24     김명수 기자

성소수자를 위한 제2회 전주퀴어문화축제가 5월19일 전주시청 노송광장에서 개최된다.


전북여성단체연합과 민주노총 전북본부 등 23개 단체로 구성된 전주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24일 전주시청 앞에서 조직위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전주퀴어문화축제는 성소수자에 대한 편견과 혐오 없이 모든 성소수자가 축제에 함께해 서로의 존재를 확인하고 차별과 혐오에 저항할 힘을 얻는 축제로 만들 계획이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퀴어축제가 수도권이나 대도시에서는 익숙하지만, 아직 중소 도시에서는 낯선 문화"라며 "모든 성 소수자가 차별과 혐오에 저항할 힘을 얻고 지역에 뿌리내릴 방법을 찾겠다"고 축제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퀴어축제는 부당한 차별에 맞서는 성 소수자들이 자유롭고 평화롭게 소통할 수 있는 판을 벌이는 자리"라며 "지역 민주주의 발전과 평등인권의식 함양, 지역 이미지 제고에도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 


조직위는 제2회 축제가 열리는 당일 안전한 축제 진행을 위해 집회 방해세력을 차단해달라고 경찰에 협조를 요청했다. 김명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