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혁신2중학교 2022년 신설 확정

정동영 혁신도시 교육환경과 정주여건 개선 기대

2019-04-23     이민영 기자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가 2022년 전주 혁신도시에 혁신2중학교 신설하기로 확정했다.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는 23일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가 지난 17일 회의를 열고 전주 혁신도시에 24학급 규모의 혁신2중학교를 신설하기로 확정지었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로서 혁신2중학교 신설로 아이들을 집에서 먼 학교로 보내야 하는 학부모들의 불안이 해소되고 혁신도시의 교육환경과 정주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주 혁신도시와 만성개발지구는 2022년까지 중학교 학생 수가 2,525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약 91개 학급이 필요했다. 현재 온빛중학교(36학급)와 만성중학교(24학급)로는 수요를 감당할 수 없는 처지였다. 이에 정동영 대표는 혁신도시 주민들과 지속적인 간담회를 통해서 혁신도시 내 24학급 중학교 신설을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해왔다.

하지만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는 ”초등학교 3개에 중학교 3개를 짓는 것은 유래가 없는 일“이라며 혁신2중학교 신설을 강하게 반대했다.

정동영 대표는 지난 11일 혁신도시 학부모 대표단과 함께 세종시 교육부청사에서 유은혜 부총리를 만나 혁신2중학교 신설을 요구하는 주민 3천명의 서명을 전달했다.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가 ‘다목적시설(체육관 등)을 신축을 위해 전주시가 대응투자에 나선다면 혁신2중학교 설립을 재고할 수 있다’는 의견을 밝히자 정대표는 김승수 전주시장을 만나 다목적체육관 신설을 위한 총사업비 50억원 중 15억원의 예산 지원 약속을 받아내 이 일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 이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