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회 의원,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소신 발언

비례대표성 찬성하나 지역대표성을 보완해야

2019-04-23     이민영 기자

22일 4당 대표가 합의한 연동형 비례대표제(선거제 개혁)은 국회의원의 비례대표성과 지역대표성이 상충하는 관계가 있다. 이에 대해 김종회 의원(김제·부안)이 23일 민주평화당 의원총회에서 소신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정동영 대표가 정치생명을 걸다시피 하며 강력하게 추진해 왔다. 이런 상황에서 김종회 의원은 “여야 4당은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패스트트랙에 태우기로 합의하면서 지역구 의석수를 현행 253석에서 225석으로 감축하기로 했다. 합의안을 적용하면 지역구 인구 하한선은 15만3560명으로(현행 20대 총선 13만6565명보다 1만6995명 증가), 상한선은 30만7120명으로 조정(현행 20대 총선 27만3129명보다 3만3991명 증가)된다. 이 경우 도시 지역은 현행 선거구를 대부분 유지하지만 농어촌 지역에서만 집중적으로 지역구가 사라지는 부작용이 발생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르면 인구 하한선에 미달하는 지역은 전국에 걸쳐 총 26곳인데 경기 7곳, 강원 1곳, 전북 3곳, 전남 2곳, 경북 3곳 등 농어촌 지역에서 무려 16개의 선거구가 사라지게 된다.

서울 / 이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