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임준 군산시장, 시민참여형 재생에너지 사업 추진 공식화

2019-04-17     김종준 기자

군산시가 시민참여형 재생에너지 사업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17일 군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시민참여형 재생에너지 사업 추진을 공식화했다.

강 시장은 “군산시민발전주식회사를 설립해 군산시와 군산시민이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투자하고 창출되는 수익을 시민이 공유하도록 하겠다”며 “새만금 내부에 총 3,700억원을 투자해 오는 2022년까지 200㎾의 태양광발전소를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출자기관을 2020년 1월 설립할 예정이며, 초기 자본금 100억원은 군산시에서 전액 출자하기로 했다”면서 “출자금은 주민 참여를 통해 3천억원(80%)의 투자 유치를 이끌고, 투자 배당금을 7%대로 지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임준 시장은 “신재생에너지 사업으로 시민과 함께 수익을 공유하는 시민중심의 발전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시민기업을 통해 시에서 얻은 수익은 미래세대를 위한 투자에 중점적으로 사용할 예정”이라면서 시민의 관심과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군산시 신재생에너지 산업은 1단계 새만금부지 내 태양광 발전사업, 2단계 군산시 공공 유휴부지 및 새만금 수상태양광 발전사업, 3단계 해상풍력 등 기타 재생에너지 발전사업 등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군산=김종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