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도서관, 임시의정원 보존·기록물 온라인 콘텐츠로 구축

홍창휴 여사, 김구 주석 선서 등 희귀 기록물 44점 기증

2019-04-11     이민영 기자

“과거의 역사를 지키고 복원하는 일을 더 이상 개인에게 맡겨서는 안 되며, 대한민국 의회정치의 100년을 맞는 지금이라도 국회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홍창휴 여사께서 기증한 귀중한 사료는 대한민국 국회의 미래 100년을 견인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다”

허용범 국회도서관장이 개인 소장 귀한 자료를 기증 받게 된 소감을 말했다.

국회도서관(관장 허용범)은 지난 10일 개최된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개원 100주년 기념식’에서 홍진(洪震) 의장의 손자며느리인 홍창휴 여사가 문희상 국회의장에게 전달한 임시의정원 관인과 개인 인장류 등 임시의정원 관련 기록물 44점을 국회도서관에서 기증받아 보존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주요 기증 자료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국무위원회 주석 선서, 임시정부 국무위원회 김구 주석의 사임서, 홍진 의장이 이승만 박사에게 보낸 루즈벨트 서거 애도 전문, 임시의정원 관인, 홍진 선생 인장 등 희귀 소장품 44점이다.

서울 / 이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