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열린시민강좌 '세대소통과 혁신을 부르는 음악의 가치'

음악 평론가 임진모씨, 음악을 통한 소통 열강

2019-03-26     김영무 기자

제189회 전주시 열린시민강좌가 26일 시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시청 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열린시민강좌에는 대중음악평론가로 잘 알려진 임진모 강사가 초청돼 ‘대중음악, 소통과 혁신’을 주제로 열강을 펼쳤다. 

임진모 음악평론가는 고려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경향신문·내외경제 기자를 거쳐 음악평론가로 28년째 활동 중이며, KBS ‘배철수의 음악캠프’와 TBS 교통방송 ‘임진모의 마이웨이’를 진행하며 대중들에게 잘 알려진 인물이다.
임 강사는 이날 방탄소년단과 조용필, 퀸(Queen 등 다양한 대중음악가의 사례를 통해 대중음악이 지역적・문화적 차이를 극복하고 어떻게 다양한 세대에 걸쳐 소통하고 발전에 기여했는지에 대해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으로 설명해 청중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임 강사는 특히 방탄소년단의 파죽지세, 모든 걸 음악에 걸기에 조용필은 가왕이다, 평단과 대중의 간극에 시달린 퀸에 대해 소개한 뒤 “음악이 세대갈등을 풀고 세대 동행으로 향하게 하는 최적화된 접근법”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날 열린시민강좌에서는 문화공연으로 중화산2동 주민자치센터의 수준 높은 기타 연주가 펼쳐졌으며, 강좌 후 토크 시간에는 강사와 수강생과의 톡톡(talk talk) 소통의 시간이 이어졌다.
박재열 전주시 교육청소년과장은 “전주시 열린시민강좌를 통해 시민들의 평생학습 욕구에 적극 부응하여 다양한 계층과 연령을 아우르는 강의로 시민들이 풍성한 삶, 가치 있는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