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호 청문보고서 채택 불발

한국당 불참으로 28일 재 논의키로........하지만 쉽지 않을 듯

2019-03-26     김영묵 기자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이 26일 자유한국당의 불참으로 무산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최 후보자의 인사청문 결과를 담은 청문보고서 채택을 논의하기로 했으나, 한국당이 당내 논의를 이유로 불참하면서거 무산된 것이다.

국토위 여당 간사인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와관련, “한국당에서 청문보고서 채택과 관련 당 내부에서 좀 더 논의를 거치고 다른 인사청문회 일정 등을 보고 난 뒤 결정하기로 했다”면서 “오늘 청문보고서 채택을 위한 회의는 열기 어렵게 됐다”고 말했다.

국토위는 오는 28일 예정된 전체회의에서 최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채택 여부를 논의하기로 했다.

하지만 한국당이 강력 반발하고 있어, 28일 채택이 될지는 미지수이다.

물론 문재인 대통령은 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가 국회에서 채택되지 않더라도 관련 법에 따라 임명을 강행할 수 있다.

한국당은 최후보자가 다주택자라는 점을 문제 삼고 있으며, 민주당은 주택을 실거주 목적으로 구입해서 장기 보유했다는 점과 업무 능력 측면에서 적임자라고 주장하고 있다. /서울=김영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