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시민사회단체 “비정규직 없는 전북 위해 투쟁”

2019-03-25     김명수 기자

전북 29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비정규직이제그만전북공동행동'이 25일 “비정규직 없는 전북을 만들기 위해 시민 모두가 함께 해야한다”고 밝혔다.


단체는 이날 오전 전주시청 앞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고 김용균비정규직 노동자의 죽음 이후에도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죽음은 멈추지 않고 있다”며 “오늘도 많은 김용균들이 비정규직이라는 이름으로 온갖 차별과 위험을 견디며 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문재인정부가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화를 비롯해 비정규직 노동자 정규직화 정책을 구체적으로 마련할 수 있도록 요구하고 투쟁하겠다”며 “전북도와 각 시·군이 민간위탁 노동자 정규직 전환을 추진할 수 있도록 촉구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단체는 “공공부문을 넘어 비정규직 비율이 높은 청년, 여성들의 불안정 노동해결과 특수고용노동자들의 노동3권 보장을 위한 활동도 함께해 나가겠다”며 “공공부문 비정규직 전환과 사회공공성 강화를 위한 올바른 방향을 도민과 함께 토론해 정책적 대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비정규직공동행동 출범이 선언에 그치지 않고 비정규직없는 사회를 도민과 함께 만들어갈 것이다”고 말했다. 김명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