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사습놀이 6월 7일 개막

국립무형유산원과 전주 한옥마을 일원에서

2019-03-25     김영무 기자

대한민국 국악분야 최고의 등용문이자 우리 겨레의 멋과 흥이 담긴 소중한 문화유산인 전주대사습놀이가 단오날을 기점으로 전주에서 펼쳐진다.

전주시와 전주대사습놀이 조직위원회는 제45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를 오는 6월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국립무형유산원과 전주한옥마을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전주대사습놀이는 조선 정조 8년인 1784년에 시작되어 200년이 넘게 우리 소리의 맥을 이어오면서 전통성과 역사성을 담고 있다.

올해 대회에서는 판소리명창, 농악, 기악, 무용, 민요, 가야금병창, 판소리일반, 시조, 궁도, 판소리 신인, 민요 신인, 무용 신인, 고수 신인 등 13개 분야의 예선을 치른 뒤 본선을 통해 국내 최고 실력의 국악인을 뽑을 예정이다. 
특히, 명고수부를 폐지하는 대신 고수와 민요, 무용 분야의 신인부를 신설해 역량있고 기량이 뛰어난 명인·명창을 발굴할 계획이다.

또한 학생 전국대회를 통해 판소리, 농악, 관악, 현악, 무용, 민요, 가야금병창, 시조, 초등판소리 등 9개 분야에 걸쳐 국악 꿈나무를 발굴하게 된다.
올해도 대한민국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판소리 명창부의 장원에게는 대통령상과 함께 상금 5000만원이 수여된다. 

시 황권주 문화관광체육국장은 “ 대한민국 국악계를 이끌어 갈 최고의 명인·명창의 치열한 경연과 더불어 결국 본 대회와 공연이 관객 모두와 함께하는 신명 나는 축제의 한마당이 될 수 있도록 치열하게 고민하고 실현하겠다”고 말했다.김영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