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전문건설업계 수주액 전년 동월보다 소폭 증가

-지난달 수주액 전년 동월보다 약 3% 늘어난 5조3620억원으로 추정

2019-03-20     왕영관 기자

2월 전문건설업 수주액이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이 20일 발표한 ‘전문건설공사 2월 수주실적’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전문건설업 수주액은 전년 동월보다 약 3% 늘어난 5조3620억원으로 추정됐다. 

지난달 전문건설업 원도급 수주액은 1조4890억원이며, 하도급공사 수주액은 3조9320억원이다. 원도급 수주액은 전년 동월의 91.1%, 하도급 수주액은 전년 동월의 108.8%다.

지난해 12월의 종합건설업 수주 증가가 이번 전문건설공사 수주에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주요업종별 수주액을 보면 토공사업이 전년 동월대비 20.0% 늘어난 8410억원, 철근·콘크리트공사업은 전년 동월의 73.2%인 7560억원으로 추정됐다.

이와 함께 3월 전문건설업 경기실사지수는 86.4로 전망됐다. 
2월 지수인 53.8보다 큰 폭으로 개선된 수치로서, 정부의 추경편성 움직임과 주요 건설사업의 조기착공 가능성 등이 감안된 것으로 풀이된다.
왕영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