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농수산식품, 중화권 시장을 넘보다!

2019-03-14     고영승 기자

전북생물산업진흥원(원장 김동수, 이하 생진원)은 도내 농·수산식품의 중화권 시장 선점 및 확대를 위해 ‘중국 농·수산식품 수출활성화 사업’을 통해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사업 주요 내용은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품·포장 디자인 개발 지원과 안전한 유통망 구축을 위한 현지 판촉행사 지원, 그리고 신규 시장 개척을 위한 시장개척단 파견 지원 및 해외 유망박람회 참가 지원 등이다.

생진원은 올해 중국 본토 중심으로 지원하던 기존 사업 영역을 중화권 5개 지역(중국 본토, 대만,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으로 확대·운영해 동북아시아 시장은 물론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포석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는 수출기준이 엄격하고 절차가 까다로워 수출 제반사항 구비를 위한 비용 및 시간 투자에 대한 도내 업체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수출장벽이 상대적으로 낮은 지역의 중화권 시장을 선점하고 이를 발판삼아 중국 본토 진입을 꾀하기 위한 것이다.  

생진원 관계자는 “지난해 동일 사업으로 총 36개사에 대한 수출역량 강화 및 해외 홍보·마케팅 지원이 이뤄져 13.5억원을 수출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다”며, “올해는 중화권으로 지역을 확대 운영하는 만큼 사업성과가 좀 더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생진원은 제품·포장 디자인 개발 지원과 현지 판촉행사 지원의 업체 모집을 실시, 이달 말까지 분야별 업체 모집을 완료하고 내달 말까지 업체 선정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모집공고는 생진원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영승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