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역사박물관, 전주문화예술실-전주역사실 시민에 공개

2019-03-12     이재봉 기자

전주역사박물관(관장 이동희)은 올해 초부터 추진해 온 상설전시실 개편을 마무리하고 새롭게 바뀐 ‘전주문화예술실’과 ‘전주역사실’을 지난 5일부터 시민들에게 공개했다.  

이번 개편은 관람객이 전주의 역사문화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역사’와 ‘문화’를 분리하여 개별 전시실을 마련하고 해당 유물과 패널을 교체했다.

또한 전주역사실Ⅰ, Ⅱ로 구분되어 있었던 상설전시실을 통합해 전주의 시대별 성격과 특징을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새롭게 개편된 5층 전주역사실은 선사시대부터 근현대 전주 역사를 시대순으로 관람할 수 있도록 하였다. 특히, 독립선언서, 전주의 상징이었던 미원탑 사진을 비롯해 구전라북도청 현판, 전주군 당시의 문서와 지도 등 근·현대 전주에 관한 내용을 보강해 전문성을 확대하였다. 더불어 전시실을 보다 친근하고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도록 사진과 그림을 대폭 늘렸다.

또한 전주정신 “꽃심” 관련 패널을 도입해 새로운 문화와 세상을 창출해가는 중심 전주의 미래와 가치를 알리고 전주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본관 2층에서는 기존 기증기탁실을 대신해 예향전주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전주문화예술실을 신설하여 소리·서화·한지·출판·음식 등을 주제로 한 유물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장태수 선생의 유품인 부채를 비롯해 전주의 우수한 한지로 만든 지승공예작품들, 창암 이삼만 선생 액자 등 60여점의 유물을 통해 풍류의 도시 전주의 면모를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