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 ESS(에너지저장장치) 화재안전 점검 실시

2019-02-26     김명수 기자

최근 도내 ESS(에너지저장장치) 사용이 늘어남에 따라 화재 우려가 커지고 있어 도소방본부가 대책마련에 나섰다.


ESS는 잉여 전력을 저장해 전력이 부족할 때 쓰거나 필요한 곳에 보내기 위해 설치하는 장치를 말한다.
26일 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2년간(2017년~2018년) 전국에서 발생한 ESS 화재는 17건으로 210억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연도별로는 지난 2017년 1건에서 지난해 16건으로 급증했으며, 피해액도 같은 기간 5억원에서 200억원으로 40배 가량 증가했다.
올해도 현재까지 4건이 발생했으며, 도내도 마찬가지로 지난 2017년부터 현재(1월 기준)까지 매년 1건씩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상황에서 도내의 경우 전국 두번째 규모의 ESS전력량(102MWh) 사업장이 있어 화재 발생 시 대형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전북소방은 이러한 화재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앞서 말한 전국 두 번째 규모의 군산 세아베스틸(주)에서 화재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주요 점검 사항은 ▲ESS 설비 설치현황 ▲ESS 설비 안전관리 상황 ▲화재 시 대응방안 등이다.
마재윤 전라북도 소방본부장은 “최근 ESS시설 등 새로운 시설에서 발생하는 신종 화재가 늘어나고 있다”며 “ESS시설을 비롯해 각종 시설에 대한 적극적인 예방활동으로 화재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 말했다. 김명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