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전주박물관 19일 정월대보름 행사 개최

2019-02-16     이재봉 기자

"한 해의 액운 날리고 무병장수 기원합니다"

국립전주박물관(관장 천진기)은 오는 19일 오후 6시 30분부터 전주박물관 공영주차장에서 정월대보름 행사를 개최한다.

천둥소리 풍물패의 길놀이와 판굿을 통해 시작을 알리는 이번 행사는 부대행사로 마련한 소원지에 한 해의 소망을 적어 달집에 매달아 놓으면 이를 태우면서 한 해의 액운을 태우고, 무병장수를 의미하는‘귀밝이술’과 추운 날씨를 녹여줄 따끈한‘찌개’를 함께 나누면서 풍성한 한해가 되기를 기원한다.

또한 가로현의 ‘가야금 병창’과 전래놀이 맥의 ‘강강수월래’, 더 수타의 ‘난타’ 등 다채로운 풍물 공연까지 함께하여 이번 행사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전주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기해년 정월대보름을 맞이해 관람객에게 우리 전통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가족과 이웃이 소통할 수 있는 계기를 선사하는데 목적이 있다"면서 "또한 잊혀져가는 세시풍속을 체험함으로써 우리 전통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시키는데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