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소충사 28의사 묘역 정비

2007-11-14     전민일보

임실군이 지난 9월말 임실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붕괴됐던 소충사 28의사 묘역에 대한 정비를 마무리 했다.

이번에 군이 예비비 2천여만원을 들여 새롭게 정비한 소충사 28의사 묘역은 구한말 조국독립을 위해 결성된 호남의병창의동맹단이라는 의병단으로 다양한 계층의 열사들이 가족을 버리고 구국의 일념으로 활동하다 대부분 운현 전투에서 사망하여 그 유해를 모아 소충사에 안장하여 호국정신의 산 표본으로 많은 참배객들이 찾고 있는 곳이다.

이번 정비로 그동안 소실된 묘역으로 인해 애를 태웠던 지역주민들과 유족들은 “말끔하게 새 단장된 묘역을 보면서 나라를 위해 몸 바친 선열들의 희생정신에 조금이나마 보답할 수 있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군은 내년도에 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이석용 의병장과 28의사 동상건립을 추진할 방침이라”며“충열의 고장인 임실 소충사는 앞으로 자라나는 청소년과 후세들의 호국정신 산 교육의 장으로 활용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임실=문홍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