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공장, 17일까지 이혜지의 모노드라마'여자,마흔'앵콜 공연

2019-02-14     이재봉 기자

마흔, 여자마흔. 그게 뭘까요? 그게 뭐길래 다들 '나 돌아갈래!' 를 외치는 걸까요? 여러분은 인생에서 멈추고 싶은 순간, 지우고 싶은 순간, 돌아가고 싶은 순간이 있나요? 마흔! 이제 겨우 인생절반! 흔들린다는건 어쩌면 우리가 서 있는 그 자리에서 제법 치열하게 살고 있다는 증거가 아닐까요? 그러니 흔들려도 계속 가봐야겠죠?

이 시대를 치열하게 살아가는 대한민국의 여성이자 육아맘, 그리고 '어쩌다 어른‘이 된 평범한 우리들의 이야기. 마흔의 그녀가 건네는 걸쭉한 수다와 따뜻한 위로의 모노드라마가 관객을 찾아간다.
 
예술공장(대표 박영준)은 13일부터 17일까지 평일7시30분, 주말4시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이혜지의 모노드라마 ‘여자, 마흔’앵콜 공연을 진행한다. 
 
이혜지의 모노드라마 ‘여자, 마흔’은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의 신진예술가진원사업에 선정되어 지난 2018년 9월 20일부터 22일까지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3회 전석 매진이 되었던 작품이다. 
 
이후, 서울문화재단의 초청으로 삼일로창고극장 운영위원회 기획초청공연으로 12월21일부터 23일까지(총3회) 공연을 진행했다.
 
 ‘여자, 마흔’에는 대한민국의 평범한 여자의 모습이 등장한다. 인기 라디오 DJ로 활동하며 일도 사랑도 완벽함을 꿈꿨던 여자 하소연이 주인공이다. 여느 대한민국 여자들의 모습과 마찬가지인 모습이다. 
 
이 작품의 연출가 이혜지 또한 결혼과 출산 후, 두 아이를 키우는 동안 경력단절을 경험하고 연극으로 다시 복귀하기까지, 그리고 복귀하고 나서도 험난한 하루를 보내며 피를 말리는 전쟁 같은 삶을 살아가고 있었다.
 
2008년 모노드라마 ‘여자, 서른’ 공연 후, 10년 만에 돌아온 모노드라마 ‘여자, 마흔’은 디테일을 살려낸 극의 구성과 상황 전개, 무대 장치, 소품, 음악으로 여자들의 공감을 사기 충분한 장치들을 많이 보여주고 있다.
 
이번 공연은 8세 이상 관람 가능하고 관람료는 전석2만원이다. 예매는 인터파크을 통해 진행한다. (문의 063-272-7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