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소나무에이즈 재선충병 확산방지 ‘총력’

올 상반기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 착수..감염목 등 1,519여본 벌채 3월까지 완료 계획

2019-02-13     문홍철 기자

임실군이 소나무 재선충병 확산과 차단을 위해 올 방제사업을  조기에 착수하는 등 방지에 총력을 기울기로 했다.

13일 군에 따르면 소나무의 조직을 파괴하여 말라죽게 만드는 이른바 ‘소나무에이즈’로 불리는 재선충병의 방지를 위해 ‘2019년 상반기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에 착수키로 했다.

이에 따라 군은 소나무 재선충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 소나무재선충병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의 월동기인 3월까지 반출금지구역 내 재선충병 감염목 등 피해 고사목과 기타고사목 1,519여본의 단목을 벌채할 계획이다. 

또 군은 벌채 후 파쇄 및 훈증 처리하고, 훈증더미 11개소를 제거할 방침이다.

여기에 군은 고사된 소나무에 대하여 산림병해충 예찰방제단을 활용해 전량 시료를 채취한 후 시료분석을 통해 소나무재선충병 감염여부를 확인키로 했다.

군은 이후 재선충병의 발생과 확산여부를 계속 조사하면서 방제사업도 이와 병행해 진행할 계획이다.

군은 그동안 재선충병 방제 총력 대응으로 소나무재선충병 발생이 해마다 감소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는 만큼 올해에도 확산과 방지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임실군 소나무 재선충병은 지난 2007년 덕치면 물우리에서 처음 발생했고. 군은 현재 6개 읍·면 31개 리 15,492ha를 소나무류 반출금지구역으로 지정한 상태다.

군 관계자는 “지역주민들께서는 주변의 소나무류 고사목을 발견하거나 무단이동을 목격할 경우 반드시 신고해 주시길 바란다”며“자세한 신고문의는 임실군청 산림공원과(640-2484)로 문의하면 된다.”고 밝혔다./임실=문홍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