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대학 분할 시도 중단하라”

김종회 의원 "노무현 정신 부정하는 적폐적 발상" 힐난

2019-01-31     윤동길 기자

민주평화당 김종회 도당위원장은 31일 “농식품부가 한국농수산대학 멀티캠퍼스 용어를 즉각 폐기하고, 전주본교 캠퍼스 확대를 전제로 발전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농대 분할의 음모가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멀티캠퍼스(복수의 캠퍼스)조성’이라는 용어를 즉각 폐기해야 한다”며 “전주 본교 캠퍼스 확대 강화를 전제로 하지 않는다면 용역 자체는 원천무효이다”고 촉구했다.

이어 “이 모든 상황은 농식품부와 한농대가 제공했기 때문에 원인제공자인 농식품부 장관과 한농대 총장이 직접 나서 한농대 분할은 없고 한농대 발전방안의 시작과 끝은 본교 캠퍼스 확대 강화를 전제로 한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선언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 위원장은 “농식품부 장관과 허태웅 총장의 공식선언이 있을 때까지 상임위 활동은 물론 전국의 농민단체와 연대해 총력 투쟁을 전개할 것이다”며 “한농대 분할 시도는 노무현 대통령의 분권정신을 전면 부정하는 적폐적 발상이다”고 비난수위를 높였다.
윤동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