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형 상용차산업, 전북 산업구조 체질개선 마중물

2019~2023년까지 5년간 1,930억원 투입

2019-01-29     윤동길 기자

새만금 국제공항과 함께 예타면제 대상사업으로 확정된 상용차산업 혁신성장 및 미래형 산업생태계 구축(미래형 상용차산업)은 전북의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평가 받고 있다.

미래형 상용차산업 예타면제는 군산조선소 가동중단과 GM군산공장 폐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에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마련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군산과 새만금 일원에 올해부터 오는 2023년까지 5년간 1930억원을 투입해 상용차 점프-업 융복합 기술개발, 시험·실증 연구기반 구축과 부품생산 집적지 육성 및 기업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상용차 점프-업 융복합 기술개발은 상용 전동화, 자율(군집)주행 핵심기술 및 안전성 향상 기술개발을 통한 선제적 시장확보를 목표로 추진된다. 또한 연비ㆍ동력성능ㆍ수송능력 향상 기술 등 상용부품 고도화 기술개발로 지속성장이 가능한 산업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기술개발과 연계한 인프라 구축사업으로 기술개발 촉진을 위한 장비구축을 통해 시험ㆍ실증을 지원할 공동연구(Co-LAB센터) 공간조성과 전문기업 육성을 위한 테크비즈 프라자 구축, 시제품 제작 등 기업지원 사업도 병행 추진된다.

특히 친환경ㆍ미래형 상용차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핵심 기술개발, 시험ㆍ실증 기반구축 등을 통한 전북의 산업구조 체질개선의 계기가 될 전망이다. 전북은 국내 중대형 상용차 95%를 생산하는 메카로 자동차산업의 구조고도화 및 혁신성장 기회를 확보하게 됐다.

또한 미세먼지, 매연, 유해물질(NOx) 발생과 대형교통사고의 주원인으로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상용차에 첨단장비, 인공지능을 접목한 자율군집주행 기술과 친환경 에너지차량 개발 등 상용화에 집중투자 기반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래 상용차산업 조성으로 새로운 일자리 4866개 창출, 자동차ㆍ부품 생산유발 8446억원 이상 증가와 함께 전북에 명실상부한 상용차의 미래형 산업생태계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송하진 지사는 “새만금 국제공항 이상의 시너지효과가 기대되는 산업이다”면서 “올해 국가 예비비를 활용해 우선 추진하고, 기술개발 사업은 2020년 본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정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윤동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