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 도군 의원 대폭 물갈이

당선자 현역 1명 불과 정치신인 대거등장

2006-06-06     신성용

장수군의 지방의회에 새바람이 예고되고 있다. 지난 5.31선거에서 장수군의 현역 도의원과 군의원 가운데 1명만 재입성에 성공하고 나머지 모두가 물갈이 되면서 정치신인이 대거 등장하게 됐기 때문이다.
6일 장수군 정가에 따르면 5.31 지방선거에서 도의회 및 장수군의회 의원서거에 이변이 속출하면서 선전이 예상됐던 후보들이 고배를 마시고 일부 의원들의 불출마로 대폭적인 물갈이가 이뤄졌다.
도의회 장수군 제 1선거구에서는 박용근 의원의 불출마로 장영수(38)씨가 5명의 후보 중 35.36%를 득표해 당선돼 도의회 입성에 성공했다.
제 2선거구의 경우 한병태의원이 낙선되면서 15대 도의회 의원을 지낸 김명수(59)씨가 41.10%를 얻어 재선에 성공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군의회 장수군 가 선거구에서는 양해도 의원과 정대현의원이 낙선되고 권광열씨(56 장수읍)와 권성안씨(44 산서면), 유주상씨(56 산서면)씨 등 새로운 인물들이 대거 의회에 입성하게 됐다,
나 선거구 역시 오재만씨(60 천천)와 임병수(67.계남)씨 등 신진들의 약진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김홍기(60 장계면)의원이 1679표를 얻어 전인미답의 4선 의원으로 등극하며 현역으로는 유일하게 당선의 영광을 일궜다.
이처럼 신진들의 약진이 두드러지게 나타남으로써 이는 군민들이 앞으로 4년간 장수의 일꾼을 선택하고 지역의 미래를 결정하는 의원들의 역량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있는 만큼 향후 이들의 활동상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장수군민들은 “의원선거에서 신인들이 기대이상으로 선전한 것은 의원개인의 자질과 역량의 중요성을 보여준 것으로 당선자들은 이번 선거 결과를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할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장수=송병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