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민주, 국민체감 성과 필요하면 1월 국회 참여해야”

야4당은 민생·경제 개혁위해 1월 국회 소집.....당정청 말잔치만하고 있어

2019-01-23     김영묵 기자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23일 “청와대와 정부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가 절실하다면, 민주당에게 1월 임시국회 참여를 요청했어야 했다”고 정부·여당을 싸잡아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야4당은 민생과 경제 및 개혁을 위해서 1월 임시국회를 소집했지만, 이런 요구를 내팽개치고 있는 것이 바로 민주당”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표가 정부·여당을 강하게 비판한 것은 야4당이 정치관계법을 비롯한 민생 경제 문제를 처리하기 위해 1월 임시국회를 소집했으나, 민주당이 불참하면서 국회가 개점 휴업상태이기 때문이다.

그는 “전날 열린 고위 당정청 회의에서 앞으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자는 의지를 다졌다고 한다”면서 “민주당 지도부는 이 자리에서 “민생과 경제 및 개혁과 관련한 입법을 가능한 빨리 마무리 짓도록 하겠다. 2월 국회에서 처리하겠다”는 언급을 했다고 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어제 회의는 구호에 그친 말잔치가 있었을 뿐”이라면서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는 일을 일삼으면서 성과를 말할 자격이 있는가. 정부에 대한 평가는 정부가 보여주는 선의나 구호를 통해 받는 것이 아니다. 결과를 통해 국민들이 판단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여당은 정부의 국정운영에 책임과 운명을 같이 하는 존재이고, 민주당은 원내 1당으로서 국회운영에 가장 큰 책임을 갖고 있는 정당”이라며 “민주당에게 1월 임시국회의 조속한 참여를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압박했다. /서울=김영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