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협력사 2곳, 폐업 위기 딛고 '재도약'

뿌리기업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성과...공정개선 통해 신규 수요처 확보

2019-01-21     이지선 기자

 한국GM 군산공장 폐쇄로 협력업체들이 큰 타격을 입은 가운데, 일부 기업이 재도약을 통해 결실을 맺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들은 품질향상을 위한 공정개선에 적극 나서 위기를 극복해 나가고 있다.

 
20일 전북도에 따르면 군산에 소재한 창원금속공업(주)과 (주)카라는 지난해까지 생산물량 대부분을 한국GM 군산공장에 납품해오던 중소기업이다. 제1·2차 협력체이던 두 기업은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후 인원감축을 하는 등 폐업까지 고려해야 하는 위기상황에 직면했었다.
 
하지만 자동차융합기술원이 지원하는 '뿌리기업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을 통해 과감하게 시설투자를 진행하는 등 기존 기술력을 바탕으로 납품처 다변화 모색에 나섰다. 그 결과 현대기아차 협력사인증평가제도 SQ인증을 취득해 신규 수요처 물량 수주에 성공했다.
 
이성수 자동차융합기술원장은 "침체 돼 있는 지역경제와 위기 상황 속에서도 돌파구를 찾는 두 기업이 큰 귀감이 된다"며 "앞으로 한국GM 협력업체 위기극복을 위한 지원확대와 함께 전북 자동차산업의 체질개선을 위한 신규 사업 및 정책 발굴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