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농업단지 인근 레미콘 공장 건립 ‘결사반대'

2019-01-16     김종준 기자

군산시 성산·나포면 친환경농업단지 인근에 레미콘 공장 건립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마을인근 주민들이 강력 반발하고 나섯다.

성산·나포면 주민들은 16일 오전 군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산면 대명리 부근에 한 업체가 레미콘 공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며 지역환경 피해와 건강권을 들어 군산시에 불허를 요구했다.

이날 주민들은 “레미콘 공장이 들어서려는 인근 지역에 친환경농업단지와 원주곡 전원마을이 조성돼 있는 만큼 이 지역에 레미콘 공장 건립은 불가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 업체는 지금까지 성산면과 나포면 등을 돌아다니며 수차례에 걸쳐 레미콘 공장을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주민들 간의 갈등과 분열 조장은 물론 정신적인 스트레스로 주민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레미콘 슬러지들이 토양에 유입되면 많은 미생물이 줄게 되고 결국 토양과 수질이 오염될 수밖에 없다”며 “시민의 안전을 저해하고 주민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만큼 절대 레미콘 공장이 들어설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업체는 지난해 12월 군산시 성산면 대명리 145-5 인근 4959㎡ 부지(공장용지)에 681㎡(제조시설 491.2㎡, 부대시설 189.8㎡) 규모의 레미콘 공장 건립을 위한 허가를 군산시에 신청했다.

군산=김종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