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사랑상품권 발행 지속 추진... 올해 3천억원

2019-01-16     김종준 기자

군산시가 속도감 있는 경제 회복을 위해 올해 3천억원 규모의 군산사랑상품권을 발행해 판매키로 했다.

지난해 9월 발행을 시작한 군산사랑상품권은 유통 4개월 만에 총 910억원의 상품권을 판매 완료했다.

올해 발행되는 상품권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0% 할인되며, 상품권의 부정유통을 방지하기 위해 개인별 월 구매한도를 70만원으로 조정해 판매한다.

지난해 군산사랑상품권 가맹점 전수조사를 펼친 결과, 상품권 유통 이후 가맹점의 66.5%가 매출이 상승했다고 응답했다.

매출이 상승했다고 응답한 업체 중 10% 이내 매출상승 52%, 10~30% 상승 33%, 30%~50% 상승 10%, 50% 이상 상승 5%로 조사됐다.

군산사랑상품권 사업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시행 중인 주소지 골목상권 소비에 대한 지원사업 역시 올해에도 계속 추진된다.

주소지 내 상품권 가맹점 1곳을 포함한 시내 가맹점 2곳 이상에서 5만원 이상 사용 시 5천원, 10만원 이상 1만원, 20만원 이상 2만원 상당의 군산사랑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월명수영장과 대야수영장 수강 신청 시 5천원의 상품권을 지급하며 근대역사박물관 입장객에게는 입장료의 상당금액을 상품권으로 교환해주는 상품권 활성화 시책도 계속해서 추진한다.

또한 사용자의 이용 방법 다변화를 위해 모바일 상품권을 도입하고, 가맹점을 중심으로 한 모바일 쇼핑몰도 구축할 예정이다.

강임준 시장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군산사랑상품권이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상품권을 활용한 다양한 지역경제 활성화 시책 등으로 지역경제를 회복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산=김종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