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킬러' 문선민, 전북 식구 됐다

이재성과 맞트레이드

2019-01-16     이지선 기자
K리그1 전북 현대가 문선민을 영입하며 트레블 달성에 대한 확실한 의지를 내보였다.
 
전북현대는 15일 문선민과 이재성 트레이드 소식을 전했다. 이번 맞트레이드는 인천 유나이티드가 문선민을 보내고 전북으로부터 이재성과 현금을 건네받는 조건으로 진행됐다. 지난 시즌 전북에 강한 면모를 보여 ‘전북 킬러’로 불린 문선민을 오히려 식구로 불러들인 것이다.
 
지난 2017년 인천에 입단해 K리그 무대를 밟은 문선민은 두 시즌 동안 67경기에 나서 18득점 9도움을 기록했으며 지난 시즌에는 14득점으로 국내 선수 득점 1위에 올랐다. 특히 2018년에는 러시아 월드컵 대표에 발탁돼 자신의 장점인 저돌적인 스피드와 드리블로 월드컵 무대에서 강한 임팩트를 남겼다. 공간 침투 능력과 개인기를 이용한 돌파력은 공격 축구를 추구하는 전북의 팀 스타일에 최적합한 선수로 평가 받고 있다.
 
전북은 문선민의 합류가 측면의 로페즈, 한교원 등과 함께 빠른 공격 전술에 큰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선민은 “녹색 유니폼을 입게 돼 굉장히 기쁘고 팬들의 함성 속에 전주성에서 뛰는 순간이 기대된다. 좋은 동료들과 함께 내가 가진 장점을 잘 살려 전북의 올 시즌 목표 달성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지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