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무주, 여행·레저목적 방문 ‘전국 1위’

2007-11-11     김민수
무주군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실시된 여행·레저 목적 방문지역 조사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11일 전북도에 따르면 한국관광공사와 SK에너지가 네비게이션 이용통계 데이터를 토대로 지역·계절별 주요 방문지 여행동태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번 자료는 설문조사 등을 통해 관광지 선호도를 분석하던 방식과 달리 객관적인 네비게이션 이용통계 데이터를 토대로 도출된 결과로 객관적 통계로 평가되고 있다.
조사 결과 전북도는 전체 방문 중 여행·레저 목적의 비중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여행·레저 중심지역으로 나타났으며 무주군은 시군 방문의 여행·레저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분석됐다.
부안군과 고창군 등은 여행·레저 목적 방문 비중이 높아 여행·레저 특화지역으로 분류됐다.
무주군의 경우 여행·레저 목적의 방문 비중에서 전체의 72.2%를 기록했으며 이어 강원도 고성군 71.3%과 충남 태안군 66.8% 등의 순이다.
이에 따라 도는 도내 관광객 증가를 위해 문화·생태 체험프로그램 개발과 홍보·마케팅 강화 등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높인다는 복안이다.
녹색농촌 체험상품 개발 등 적극적인 전략으로 F-Tour 관광상품과 연계한 시너지 효과 창출에도 집중키로 했다.
특히 무조리조트와 구천동계곡, 덕유산, 적상산 등 천혜의 자연경관, 반딧불 축제, 태권도축제 등 무주군의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조사결과에 대한 효과를 극대화시킬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무주군의 전국 1위 선정은 전북이 청정지역으로 편안한 휴식을 제공하하고 전 국민의 마음 속의 고향임을 반증하는 것이다”며 “지속적으로 관련시책을 추진해 시너지효과를 극대화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무주군은 최근 건설교통부가 주최하고 중앙일보와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가 공동 주관한 ‘제1회 살고싶은 도시만들기 대상’에서도 안전·건강도시 부문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바 있다.
김운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