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최고 공훈예술가 작품 전시회

2018-12-29     이재봉 기자

 북한 최고 예술인들에게 수여되는 인민예술가 5명의 작품과 다수의 공훈예술가를 포함한 18명의 북한 현역작가 작품들을 접할 수 있는 전시회가 개최됐다. 한민족미술교류협회가 주최한 2018 세계한민족미술대축제 북한작품전이 지난 20일부터 내년 3일까지 전주 YB엔터테이먼트&갤러리에서 전시된다.

사)한민족미술교류협회(이사장 정정식)가 평화. 상생. 공존의 주제로 지난 11월 초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개최한 2018세계 한민족 미술대축제에 출품된 작품중에서 북한 작품만을 전주 YB엔터테이먼트&갤러리(대표 김영배)로 운송해 이뤄졌다.

최명수 박사를 비롯한 북한 예술인 최고 명예인 인민예술가 5명과 여러명의 공훈예술가를 포함하여 18명의 작가 유화작품 18점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회는 북한미술 핵심 ‘조선화’의 선명하고 간결한 채색 중심의 사실주의 기법의 그림을 감상 할 수 있다. 유화 작품조차 조선화의 분위기를 연상시킬 만큼 평양미술의 특징을 이루어 왔다. 근래 화풍의 변화를 보게 하지만 사회주의 리얼리즘의 실체를 간직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남북 교류중단 이후 북한 유화 전시는 처음이며 2010년대 이후 작품으로 교류단절이전과 이후의 북한 미술의 흐름을 느낄 수 있으며 89년생부터 33년생 원로까지 연령층이 한데 모아져 세대별 작품의 특징을 살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이번 전시회의 취지는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한반도에 평화와 공존을 기도하면서 미술 축제를 갖자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아울러 단절되었던 대북 관계의 개선을 다양한 각도에서 시도하고 1980-90년대 활발했던 남북 미술 교류사업도 복원하려고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