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카드 한장이면 전국어디서나 OK

운영사 3곳 전국 호환 협약

2007-11-08     윤동길

내년 말부터 교통카드 한 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의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8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선 (주)마이비와 한국스마트카드(주), (주)이비 등 3개 주요 교통카드 운영사가 ‘교통카드 전국 호환 협약’을 체결했다.

마이비는 전북을 비롯한 부산·울산·경남·경북·광주·전남·충북·충남·강원 일부 등 10개 시·도, 한국스마트카드의 경우 서울·제주, 이비는 인천·경기도의 교통카드를 운영 중이다.

이들 3사는 전국 호환을 위해 각 사별로 산자부가 제정한 표준 지불 보완체계와 규격을 적용한 카드를 개발하기로 했다. 

이르면 내년 6월부터 각 사의 유통망을 통해 보급에 들어간다.

수도권은 이미 카드 호환이 이뤄지고 있어 전북 등 마이비를 카드를 이용 중인 지역과의 호환만 이뤄지면 된다.

이에 따라 대구와 대전을 제외하고 늦어도 내년 말이면 전국 어디서나 별도의 지역 카드를 구입하거나 현금을 사용하지 않고도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윤동길기자